요즘, 이터널 리턴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는 중(배틀로얄과 전략의 절묘한 조합)
2025. 4. 28. 10:00ㆍ요즘, 나의 게임
반응형
처음 이터널 리턴을 시작했을 때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다.
배틀로얄이라는 장르에 살짝 지쳐있던 나에게
이 게임은 또 다른 전투처럼 보였으니까.
반응형
그런데 이상하게,
몇 판 하고 나니 빠져버렸다.
이 게임은 단순한 생존 게임이 아니었다.
이터널 리턴은
배틀로얄 + MOBA + 서바이벌이 섞인 독특한 장르의 게임이다.
12명의 플레이어가 리모트 섬에 떨어져
각자 재료를 모으고, 장비를 만들고, 싸워서 마지막 1인이 되는 구조.
그런데 단순한 싸움이 아니다.
경로를 짜고, 제작 루트를 그리며,
상대와의 심리전을 벌이는 전략 게임이다.
🗺️ 이터널 리턴이 특별하게 느껴진 이유
- "준비가 반"이라는 룰
싸움은 짧지만, 준비는 길다.
맵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조합하고,
장비를 완성하는 과정이 게임의 절반 이상이다.
미리 준비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 캐릭터마다 다른 감성
단순 스킨이 아니라
캐릭터마다 스타일, 무기, 전투방식이 다르다.
내 플레이 성향에 딱 맞는 캐릭터를 찾는 재미가 있다. - 배워야 강해지는 게임
첫 판부터 잘할 수는 없다.
실패하고, 죽고, 다시 조합 경로를 바꿔가면서
하나씩 깨닫게 된다.
이 게임은 '성장하는 맛'이 있다.
🎯 요즘, 이터널 리턴을 하며 느낀 것
- 너무 서두르면 망한다
- 주변을 끊임없이 의식해야 한다
- 준비 없이 전투에 나서면 100% 진다
-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건 결국 "계획"이었다
이 게임은 가끔 내게 묻는다.
"너는 이 순간을 얼마나 준비했니?"
싸움은 짧다.
그러나 그 짧은 승부를 위해
얼마나 많은 경로를 그리고,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해왔는지가 결국 결과를 만든다.
요즘 나의 발견은 이거다.
승부는 순간이지만, 준비는 하루종일이다.
이터널 리턴을 하면서
게임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준비하고 버티는 힘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그게,
살아남는다는 것의 진짜 의미가 아닐까 싶다.
반응형
'요즘, 나의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듀밸리 리뷰 – 농사만 있는 게임이 아니다, 이것도 RPG다 (4) | 2025.04.30 |
---|---|
요즘, Ori에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졌다(Ori and the Blind Forest 리뷰) (0) | 2025.04.29 |
요즘, Sons of the Forest에서 진짜 살아남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공포 속에서 진짜 생존을 배우는 게임) (0) | 2025.04.25 |
요즘, 더 롱 다크에서 진짜 ‘고요함’이란 걸 배웠다(The Long Dark 감성 리뷰) (2) | 2025.04.24 |
요즘, 서브노티카에서 바다를 무서워하면서도 계속 들어간다(Subnautica 감성 리뷰) (0) | 2025.04.23 |